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![]() 바람이 부는 곳을 찾아서 창가로 가면 시끄럽게 울어대는 이상한 놈을 발견하곤 했었는데.... 고양이는 높은 곳을 좋아하는거라고 사람들이 말하던데... 전 높은곳이 싫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한 놈 때문에 힘들게 힘들게 올라갔었는데... 마음먹고 창가쪽으로 올라가는 일도 굉장히 드물었었는데... 그 까맣고 뭔가 저랑은 다르게 생긴 시끄럽게 울어대는 아이를 사람들은 "매미"라고 부르더라구요. 해가 뜨면 이상한 소리로 시끄럽게 울어대고 아주 천천히 방충망을 왔다갔다 하던 그 "매미"라는 친구가..요새는 통 보이질 않네요~ 저 보다 몸도 훨씬 작은데 소리는 진짜 컸었구요. 발로 여기저기 건드려도 도망갈 줄도 모르는 겁없는 까만아이였는데... 오늘도 혹시 방충망에 그 친구가 오진 않았을까 해서 올라가봤지만.... 예전보다 강하게 부는 바람 때문인지 요새는 통 안보이네요... 오늘 저녁때 사람들이 하는 소리를 들으니... 매미는 여름에만 운다고.... 매미 소리가 여기저기서 안들리면 여름이 가는거라고 말하더라구요... 제 갈색털이 소용있어 지는 계절이 오고 있나봐요. 하지만... 내년 여름까지는 창가에서 "매미"라는 친구를 볼 수 없을거 같은데... 이젠.. 그저 콧등에 느껴지는 바람만 남아서...뭔가 허전해요. 워낙 높은 곳을 좋아하진 않지만... 당분간 창가에 올라갈 일이 생기지 않을 것 같네요. 여름이 가나봐요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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